전남 무안군은 오는 7월 30일까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자살예방사업인 내·안·애(愛) 프로그램 대상자 선정을 위한 사전 노인정신건강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내가 안아주고 사랑할게’의 약자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만남 제한, 사회적 고립으로 심리적 피로감과 우울 증상을 겪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정신건강증진과 생명존중문화 인식 확립을 위한 사업이다.
군은 관내 9개 읍면에서 재활관리사업과 연계된 105명의 등록회원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자가검진 앱 ‘터치마인드’를 활용해 총 6종(50문항)의 사전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실태조사 이후에는 노인우울 선별검사(GDS-SF) 상 경도우울 수준 이상인 대상자 15명을 선정해 8월부터 10월까지 전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개발한 자살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총 5회기에 걸쳐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이 종료되는 11월에는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효과성을 측정하기 위해 프로그램 참여자 15명, 미참여자 15명을 실험군, 대조군으로 구분해 사후 노인 정신건강 실태 조사를 할 계획이다.
김산 군수는 “65세 이상 노인자살률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노인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집중 관리가 꼭 필요하다”며 “노인자살률 감소를 위해 노인들의 특성에 맞는 표준화된 자살예방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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