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가 어르신 돌봄종사자들과 함께하는 장기요양요원 힐링 프로그램 행사를 오는 6월 2일부터 6월 30일까지 구청 및 평생학습관에서 총 5회에 걸쳐 진행한다.
장기요양요원은 장기요양기관에 소속되어 노인 등의 신체활동 또는 가사활동 지원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자(사회복지사, 간호사, 요양보호사 등)를 말하며, 도봉구에는 3,700여 명의 장기요양요원이 종사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술도구를 활용한 심리치유 및 회복 프로그램이며,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감염예방수칙을 지켜 최소인원으로 진행한다. 각 회기별 주제는 ▲1회 <오늘 이곳의 나> ▲2회 <지금 내 마음> ▲3회 <나의 욕구와 소망> ▲4회 <나만의 안식처> ▲5회 <내 안의 힘>으로 구성됐다.
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감정노동에 지친 장기요양요원들이 마음을 회복하는 시간을 갖고, 돌봄현장으로 돌아가 어르신에게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돌봄종사자와 어르신 모두 만족하는 좋은 돌봄으로의 선순환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장기요양기관 기관장 및 종사자 역량강화를 위해 오는 6월 28일에는 구청 은행나무방에서 ‘장기요양기관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장기요양 기관장의 행정역량 강화를 위한 <장기요양서비스 지원업무 운영 안내>, <장기요양수가 적정청구 및 행정처분 예방을 위한 사례 공유>, <재가장기요양기관 평가 관련 교육>이 진행되며, 종사자 교육으로는 <장기요양기관 재무회계 교육>이 진행된다.
한편, 도봉구는 그간 장기요양요원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고자 2018년 12월 도봉구 장기요양요원 처우 개선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2020년에는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장기요양요원 힐링 프로그램’을 계획한 바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열악한 처우에도 현장에서 좋은 돌봄을 위해 애쓰시는 어르신돌봄 노동자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돌봄노동이 행복하고 보람된 일이라고 인식되도록 도봉구가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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