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는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정보 격차 해소와 통신비 절감을 위해 관내 242곳의 모든 경로당에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한다.
남구는 2일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어르신들의 여가생활 증진과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차별화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내 경로당을 대상으로 공공 와이파이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남구는 공공 와이파이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KT 전남전북고객본부와 손잡고 관내 모든 경로당을 대상으로 공공 와이파이를 본격적으로 설치할 방침이다. 공공 와이파이 설치 작업은 이달 말 정도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관내 경로당에는 공공 와이파이뿐 아니라 KT에서 제공하는 IPTV 전용채널도 개설된다. 경로당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구청에서 진행하는 각종 정책사업을 비롯해 행사를 안내하고, 재난 관련 콘텐츠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남구 관계자는 “관내 경로당 공공 와이파이 지원사업 추진으로 어르신들의 통신비 부담이 크게 줄고, 정보습득의 기회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남구노인복지관 유튜브 방송국 등과 연계한 비대면 프로그램 제공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여가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관내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최근 ‘으뜸 효 남구TV 유튜브 방송국’을 운영하는 등 어르신 복지 증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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