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는 지난 26일 3개 지역복지관과 부산형 통합돌봄 공모사업 컨소시엄 기관 협약식을 가지고 장기입원 후 퇴원 어르신 등 돌봄사각지대에 놓인 재가어르신을 대상으로 올 연말까지 연제돌봄 플러스사업을 추진한다.
연제구는 지난 4월 부산시 주관 부산형 통합돌봄 시범사업 지자체로 선정되어 시비 7,000만 원 포함한 사업비 1억을 확보했으며, 부산형 통합돌봄은 일상생활에서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개인의 욕구에 맞는 다양한 복지·건강서비스를 살던 곳을 중심으로 통합적으로 제공받는 정부의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과 연계한 부산시 주관 공모사업이다.
구는 12개 전 동에 통합돌봄 창구를 운영하고, 연제구거제종합사회복지관, 연제구연산종합사회복지관, 연제구노인복지관 3개 지역복지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복지현장과 전문가 협업을 통해 지역특성에 맞는 복지모델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연제돌봄 플러스의 주요 내용은, 퇴원 후 안정된 주거가 없는 돌봄 대상자를 위해 지역 경로당을 활용한 임시케어안심주택 운영, 거동불편 어르신가정 안전바 설치 등 고령친화 환경개선사업, 맞춤형 영양식 제공 및 지역주민을 돌봄 활동가로 양성해 어르신과 매칭해주는 단기돌봄사업 등 지역중심 돌봄체계 구축이다.
연제구 관계자는 “노후에 어르신들이 가장 걱정하는 일은 건강문제이며, 거동이 어려울 때 생활하고 싶은 곳은 현재 살고 있는 집이라고 한다”며 “연말까지 추진하는 시범 사업이지만, 초고령사회에 예상되는 사회적 입원 증가와 돌봄사각지대를 예방하기 위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사업추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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