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치매안심센터가 치매 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역 의원 및 약국을 치매안심가맹점으로 지정,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탄탄하게 만들었다.
1일 북구보건소에 따르면 북구치매안심센터는 지역 의원 3곳과 약국 12곳을 치매안심가맹점으로 지정하고, 사업장별로 현판을 전달했다. 치매안심가맹점으로 지정된 곳은 울산 북구의사회 소속 김환곤 내과의원, 미래신경외과의원, 이순일 내과의원과 북구약사회 소속 밝은 약국, 정성약국, 푸름약국, 지원약국, 하나약국, 화봉금강산약국, 신세계약국, 중앙약국, 이화열린약국, 한가족약국, 대성약국, 미래약국 등 15곳이다.
이들 치매안심가맹점은 의원과 약국 방문자 중에서 치매의심사례를 확인하게 되면 북구치매안심센터로 치매조기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한다. 또한 길을 잃어버리는 등 배회하는 치매환자를 발견하면 신속하게 신고하는 등 치매환자와 그 가족을 위한 치매극복활동에 적극 나서는 것과 동시에 치매환자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힘을 보태게 된다.
치매안심가맹점 지정은 치매파트너 교육을 받고 지역사회 치매 안전망 구축에 적극 동참하는 개인사업장을 대상으로 한다.
김환곤 내과의원 김환곤 원장은 “북구지역 의원 중에서 치매진단을 할 수 있는 전문 의사들이 있다”며 “북구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치매조기발견에 앞장섬은 물론 치매환자와 그 가족을 배려하고 올바른 치매정보를 전달하는 등 치매극복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북구약사회 총무인 정성약국 권영호 약국장은 “약국을 방문하는 대상자들에게 치매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치매조기검진을 홍보하는 등 지역사회의 치매발병을 낮추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북구보건소 관계자는 “치매안심가맹점 가입에 적극 협력해준 의원과 약국에 감사드린다”며 “의원과 약국 치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치매환자와 그 가족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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