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는 3일 시니어행복나눔센터 개관식을 열었다.
화봉로 81에 위치한 북구 시니어행복나눔센터는 화봉꿈마루길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사업비 51억4,000만 원을 들여 2020년 2월 공사를 시작해 11월 완료했다.
지상 3층, 연면적 990㎡로, 1층에는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운영하는 카페와 대한노인회 북구지회 사무실이 있다. 2층에는 대강당과 프로그램실을 갖춰 노인회 북구지회에서는 노인대학, 노래교실, 난타공연 등 어르신들의 여가활동과 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층에는 사단법인 행복발전소가 위탁 운영하는 어르신 경로식당이 위치해 건물 전체가 노인 복지 서비스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북구는 노인회관 전용 건물이 없어 어르신들의 불편이 가중됨에 따라 시니어행복나눔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했다. 기존에는 호계동 보훈회관 2층 일부를 대한노인회 북구지회 사무실과 교육장으로 임대해 노인회관 용도로 사용해 왔으나 노인복지 증진을 위한 여가시설로 운영하기에는 공간 협소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시니어행복나눔센터 개관으로 어르신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관식에서 대한노인회 북구지회 김종식 지회장은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시니어행복나눔센터 건립에 힘을 보태 준 많은 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며 “앞으로 노인대학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시니어행복나눔센터가 노인들에게 유용한 곳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권 북구청장은 “어르신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치매전담형 요양시설 확충, 시립 노인복지관 건립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어르신들도 지금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북구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힘과 지혜를 보태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서는 이동권 북구청장과 임채오 북구의회 의장이 대한노인회 북구지회로부터 다양한 노인복지정책을 펼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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