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치매안심센터에서는 돌봄이 필요한 경증치매노인 10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AI 돌봄인지인형’ 효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치매 생활기능 보조장비’는 중증치매상태로 악화되기 전 인지기능을 지원하는 생활기능 보조장비의 체험·교육·대여를 통해 치매로 인한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장비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치매노인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각 가정에서 건강생활관리와 치매·우울증 예방 등 정서·안전관리를 해주는 인지인형서비스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AI 돌봄인지인형 효돌이는 머리를 쓰다듬거나 등을 토닥이면 음성으로 반응하면서 안부 인사, 상호교감, 식사, 기상, 약 복용 시간 등 알람기능과 함께 노래, 퀴즈, 음악, 치매예방체조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인지인형 센서를 통해 어르신의 움직임을 감지하며 지정된 시간 동안 동작 감지 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인식하지 않으면 보호자 또는 담당자에게 자동 연락이 가게 되어있다.
이승희 보건소장은 “코로나19로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한 상황에서 ‘AI 돌봄인지인형 효돌이’를 활용해 경증 치매어르신 증상 악화를 방지하고 치매어르신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