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보건의료원이 지난 4월부터 시작한 무료 혈액 검진이 주민들의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다.
31일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이 검진은 한 방울의 피로 60여 항목에 대한 검사 결과를 알 수 종합검진이다.
보건의료원은 지난달 항목 중 암 표지자 검사 결과 간암 질환이 의심되는 주민을 확인하고 조기 치료에 들어가도록 적극적인 의료 서비스에 나섰다. 보건의료원은 이 주민에 대해 검사결과지 발송 전 유선으로 먼저 통보하고 정밀검사를 받도록 안내하는 등 조기 치료가 가능하도록 도왔다.
인체 장기 중 간은 ‘침묵의 장기’로 불리며 암이 진행되는 동안 별다른 증상이 없어 초기 발견과 치료가 어렵다. 혈액 종합검진을 통해 간암을 초기에 발견한 주민 이모 씨는 “보건의료원의 무료 혈액 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다”면서 “다른 분들도 이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백세 건강을 지키기 바란다”고 전했다.
보건의료원 건강검진센터가 시행하는 혈액 종합검진은 기본적으로 간․신장 기능 검사 등 혈액학적 검사와 간암, 췌장암,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난소암 등을 검사할 수 있는 암 표지자 검사를 병행함으로써 암 발생 사실 예측이 가능하다. 또한 올해 국가건강검진 대상자는 별도 방문 없이 건강검진 접수처에서 한 번의 신청과 채혈로 두 가지 검진을 동시에 받을 수 있어 재방문 불편을 줄일 수 있다.
김상경 의료원장은 “전국에서 우리 군에만 있는 무료 혈액 검진과 하반기 시작하는 무료 폐 CT 검사 등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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