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15일 무안 남악소리울림터에서 노인회, 노인복지시설 관계자,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을 열어 ‘노인학대 없는 세상,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을 다짐했다.
노인학대 예방의 날은 2006년 유엔과 세계노인학대방지망(INPEA)이 노인학대의 사회적 관심 촉구 및 예방을 위해 매년 6월 15일을 ‘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로 지정함에 따라, 우리나라도 2015년 노인복지법을 개정, 2017년부터 지정, 운영하고 있다.
기념식은 노인 보호 관련 영상 상영, 노인학대 예방 및 노인인권 보호 유공자 10명 표창, 노인인권 보호 퍼포먼스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지키기 위해 노인복지시설 관계자, 노인인권 증진 유공자 등 현장 참여자를 50여 명으로 제한한 채 유튜브 생중계로 치러졌다.
송상락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기념사에서 “우리의 관심과 사랑이 노인학대 예방과 노인인권 보호를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며 “어르신이 안정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노인학대 문제에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순천, 무안 등 노인보호전문기관 2개소와 목포, 순천 등 학대피해노인전용쉼터 2개소를 운영, 노인인권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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