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 해 동안 직장인들이 읽은 책이 연 평균 10여 권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 달 평균 1권에도 미치지 않는 수준이다.
잡코리아가 남녀직장인 217명을 대상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읽은 책’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1명 평균 9.8권의 책을 읽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20대 직장인이 평균 9.7권, 30대 직장인이 평균 9.8권, 40대 이상의 직장인이 평균 10.4권으로 연령대별로 큰 차이가 없었다.
사진제공: 통인한약국
읽는 도서의 분야는 ‘소설’(51.2%)과 ‘자기계발서’(47.9%)가 주를 이뤘으나 연령대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20대는 소설(56.1%) 자기계발(45.8%) 시/에세이(20.6%) 분야 순으로 주로 읽는다고 답했고, 30대는 자기계발(50.5%) 소설(49.5%) 경제경영(18.9%) 순으로, 40대이상은 자기계발(46.7%) 경제경영(40.0%) 인문(33.3%) 분야의 책을 주로 읽는다고 답했다.
한 달에 한 권의 책도 읽지 않는데, 그럼 언제 책이 읽고 싶어질까?
전체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이 ‘재미있어 보이는 책을 발견했을 때’(55.3%) 책을 읽는다고 답했고, ‘현실에서 스트레스가 높아질 때’(38.2%)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책을 읽는다는 직장인도 10명 중 4명 정도로 많았다. 다음으로는 ‘일을 하며 전문지식이 부족함을 느꼈을 때’(28.6%)나 ‘새로운 관심분야가 생겼을 때’(20.7%) 순으로 조사됐다.
읽을 책을 선정하는 기준은 ‘유명한 사람의 에세이/자기계발서’(40.6%)나 ‘베스트셀러’(35.9%)를 선택한다는 답변이 가장 높았고, 이어 ‘업무/일에 필요한 내용의 책’(32.3%) ‘평소 좋아하는 작가의 신간’(31.8%) 순으로 높았다.
하루 중 책을 읽는 타이밍은 ‘자투리시간’(47.9%)이나 ‘잠들기 전’(41.0%)이 가장 많았고, 하루 중 책 읽는 시간은 평균 ‘30분’ 정도 된다는 응답자가 32.3%로 가장 많았다.
주로 읽는 책은 ‘종이책’을 주로 읽는다는 답변이 92.6%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온라인/모바일을 통한 전자책’을 주로 읽는다는 답변은 7.4%에 그쳤다. 읽을 책은 ‘온라인 서점에서 구입 한다’(37.3%)는 답변이 ‘오프라인 서점에서 구입 한다’(28.6%)거나 ‘도서관/회사 등에서 대여 한다’(28.1%)는 응답자 보다 많았다.
직장인들은 독서의 가장 좋은점으로, ‘생각(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점’(60.8%)을 꼽았다.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접하고 쌓아감으로써 더 넓게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한 지향점을 찾기 해 준다’(33.6%)거나 ‘현실에서 벗어나 책의 내용에 빠져 있으면 스트레스 해소가 된다’(31.3%), ‘내 생각을 타인에게 조리 있게 말할 수 있게 된다’(21.2%) 순으로 좋은 점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