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가 2월 14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산학협력관 4층 대강당에서 경력단절여성 등 주로 40-50대 베이비붐 세대들을 위한 재취업 박람회를 이미지코칭, 1:1이력서작성컨설팅, 증명사진 무료 촬영, 커피바리스타체험, 네일봉사활동 등 부대행사와 함께 펼쳤다.

2월 17일엔 김창옥 휴먼컴퍼니 대표가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대학본부경영관 106호에서 ‘유쾌한 소통의 법칙’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경력단절여성 등을 대상으로 가졌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지원하는 이번 동명대 대학중심평생학습활성화사업(비학위과정. 2013년 부산지역 대학 중 유일 선정)은 경력단절여성인력양성 3개과정(뷰티전문가 양성, 노인복지기관 취업, 어린이집 재취업)과 지역특화사업 2개과정(항만물류전문관리자, 조선해양플랜트배관용접전문가) 등 총 5개 과정이다.

동명대는 대부분이 40대~70대인 총 135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1일부터 지난 1월 23일까지 4개월가량동안에 5개 분야에서 인생 이모작을 지원하는 재취업 교육프로그램을 실질 교육비 전액 무료로 시행한 결과, 현재까지 큰 성공을 거둬왔다.

이 중 노인복지기관 과정 9명, 어린이집재취업 과정 18명, 항만물류전문관리자 과정 2명, 조선해양플랜트배관용접 과정 3명 뷰티전문가과정 1명 등 총 33명이 취업한 것이다. 관련 자격증 획득이 확실시되는 수료자도 많아, 향후 취업률은 70% 정도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휴 여성인력 어린이집 재취업 과정에서는 수강생 27명 모두가 요건을 미리 충족해 오는 2월 25일 국가평생교육진흥원으로부터 학위증명서를 받고 3월초에는 보육교사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조선해양플랜트배관용접과정에서는 3명이 지난 1월 26일 용접기능사 이론필기시험 합격에 이어 현재 실기시험 준비 중이다.

노인복지기관 과정 김미희 씨(50세)는 “현대무용전공을 했었지만 일찍 결혼해 아이엄마가 됨으로 무용가의 꿈을 접어야했다. 중년이 되어 다시금 요양보호사가 되고자 길을 찾던 중 이 프로그램을 알게 돼 “바로 이거야!”라는 생각에 신청해 치열하게 교육받고 자격증까지 일사천리로 따서 마침내 지난 1월 2일 성분도어버이집에 취업해 ‘시니어 케어’로서 보람차게 일하고 있다“면서 ”이제 ‘일하는 꽃중년’이 되니 너무 뿌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