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시보건소가 독거노인 120명을 대상으로 건강지킴이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추진한 건강지킴이 방문 프로그램은 만족도 조사 결과 사업 대상자 90%가 ‘만족한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으며, 이에 보건소에서는 올해도 독거노인을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상자에게 건강지킴이 꾸러미를 제공하고 건강위험 요인 파악과 건강관리를 유도할 수 있도록 개별 방문 방식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 상황임을 감안해 대면을 최소화하는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개별 방문을 실시한다. 건강지킴이 꾸러미는 우울예방 및 신체활동을 위한 세라밴드와 운동 포스터, 인지 학습지 및 퍼즐, 영양제 등으로 구성했으며, 희망엽서도 제공한다.
또한, 보건소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르신의 중증 우울증이 우려됨에 따라 노인 우울 선별 검사도 함께 실시하며, 검사 결과에 따라 안성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이 줄어든 독거노인의 신체적 기능회복과 건강 유지 및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어르신들께서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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