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를 위한 임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을 갖춘 복지주택이 전주시 평화동에 생긴다.
전주시는 최근 국토교통부의 ‘고령자 복지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4년까지 총사업비 47억여 원을 투입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으로 평화주공 4단지 유휴부지에 고령자 복지주택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고령자 복지주택은 고령자 친화형 임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이 복합된 공공임대주택으로, 주택은 문턱제거, 높낮이 조절 세면대 등 무장애 설계를 적용되고 사회복지시설에서는 건강관리, 생활지원, 문화활동, 재가서비스 등 복지프로그램이 제공되는 게 특징이다.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평화주공 4단지 유휴부지에 노인 맞춤형 복지주택 7~8평형 12호와 사회복지시설을 복합적으로 갖춘 건물을 지어 만65세 이상의 저소득 노인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복지주택의 상층부(3~7층)에는 △안전손잡이 △안심센서 △비상안전유도등 등이 포함돼 노인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고, 저층부(1~2층)에는 입주자와 단지 주민의 화합과 복지를 위한 사회복지시설이 마련된다.
시는 오는 12월 국토부의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마친 뒤 내년 12월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 2024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시가 통합돌봄 선도사업 등 어르신이 살기 좋은 도시 모델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데 고령자 복지주택이 또 하나의 대표사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어르신뿐 아니라 모든 시민들이 안정적이고 쾌적한 주거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