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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가구 38.7%, 주택금융상품 이용…고소득일수록 많아

일반가구 61.4% "거주 목적 1주택 필요"

입력 2021년05월26일 16시4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국민의 주택금융 이용실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전문조사기관과 함께 실시한 ‘2020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 결과를 26일 밝혔다.

 

이 조사는 주택금융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과 요구 파악 등을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주택금융 이용실태 ▲주택구입 의향 ▲주택금융 이용의향 ▲보금자리론/내집마련 디딤돌대출 이용 실태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일반가구 중 기혼가구 비율은 74.0%, 기혼가구 중 맞벌이가구 비율은 53.6%이며, 일반가구의 총 자산은 평균 3억5,414만 원, 월평균 가구 총소득은 평균 361만 원이다. 일반가구 중 38.7%가 주택금융상품을 이용 중이며, 지역별로는 서울(53.8%) 및 경기(51.3%)가 평균대비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주택금융상품 이용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가구주 연령별로는 40대(54.2%)가 가장 높은 이용률을 나타냈다.

 

일반가구 중 실거주 목적의 1가구 1주택은 꼭 필요하다고 응답한 가구는 전체의 61.4%를 차지했다. 이어서 ▲주거환경이 안정적이라면 전·월세 등 임차형태로 주택을 사용하겠다(18.5%) ▲실거주 이외의 목적, 즉 투자 목적으로 주택을 보유할 필요가 있다(11.2%) 순이었다.

 

일반가구 중 앞으로 주택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가구는 전체의 30.1%로 전년 대비 2.2%p 하락했다. 가구주 연령대별로는 30대 이하 가구가 가장 높은 구입 의향(56.5%)을 보였으며, 무주택 가구의 52.9%가 향후 주택을 살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이용가구가 상품을 선택한 이유로는 금리수준(59.6%), 대출금액 한도(35.0%), 대출기간(26.1%)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아울러 보금자리론 및 내집마련 디딤돌대출 이용가구의 상품 선택이유도 금리수준 및 대출금액 한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주택담보대출 이용의향 가구 중, 변동금리 선호가구는 고정금리와의 금리차이가 0.75%p 이내로 좁혀질 때 고정금리를 선호하는 비율이 높아지며, 고정금리 선호가구도 변동금리와의 금리차이가 0.75%p 이상 확대될 때 변동금리를 선호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가구 중 73.2%는 주택금융보증상품 중 청년전세자금보증이 청년월세자금보증보다 청년계층 주거안정에 더 유용하다고 응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월세계약보다는 전세계약을 이용하는 것이 자산형성, 비용절감 등에 유리하다(42.7%) ▲전세대출금에 대한 이자가 월세 및 월세대출의 이자비용보다 저렴하다(24.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공사 주택담보대출 상품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년 대비 3.3%p 증가한 80.7%에 달했다. u-보금자리론 이용가구는 ‘공공기관 상품이라서 신뢰가 간다’(80.9%)는 점을 가장 큰 만족 이유로 꼽았다. 이어서 ▲최장 30년까지 대출 이용이 가능하다(73.3%) ▲시중금리가 상승해도 이자부담이 늘지 않는다(73.1%) 순이었다. 또한, 공사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타인 추천의향(반드시 추천+추천)은 전년대비 3.2%p 증가한 82.0%를 차지했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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