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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반려식물 통해 사람과 사람이 한데 어우러지다

동주민센터 추천 받아 보급대상자 약 400명 선정

입력 2021년04월28일 09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 강동구는 26일부터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쳐있는 관내 저소득 어르신과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심리적·사회적 안정감을 제고할 수 있는 반려식물을 순차적으로 보급한다고 밝혔다.

 

특히, 사회적 고립 가능성이 높은 저소득층 어르신과 발달장애인 가정에 직접 찾아가 반려식물 보급과 스토리가 있는 원예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 8일 강동구청에서 도시농업 네트워크로 구성된 반려식물 어울림단 발대식이 있었다. ‘반려식물을 통해 사람과 사람이 한데 어우러지다’는 의미를 가진 어울림단은, 반려식물 보급은 물론 지속적인 방문을 통해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또한 붙이는 체온계, 마스크 등 코로나19 방역물품도 함께 지원해 보급 대상자의 감염 예방을 도울 예정이다.

 

구는 동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아 보급대상자 약 400명을 선정했으며 키우기 쉽고 공기 정화 능력이 탁월한 화이트사파이어, 스킨답서스 등의 식물을 보급할 계획이다. 반려식물과의 애착 형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미나리 키우기 키트를 추가 제공해 작물을 직접 키우고 맛보는 즐거움도 동시에 제공하고자 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이번 반려식물 보급 사업으로 취약계층의 정서적 안정감과 삶에 활력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복지증진과 도시농업 가치를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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