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은 27일 평생학습센터에서 제5회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졸업식을 갖고 늦은 나이에도 배움의 열정으로 졸업의 결실을 맺은 어르신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자리를 가졌다.
졸업식의 주인공은 광천읍 삼봉마을, 장곡면 도산리 1구 마을의 학습자 15명으로, 2개 마을 전원이 3년 동안의 학습과정을 마치고 졸업장과 학력인증서를 취득해 더욱 뜻깊었다.
이날 행사에는 전체 졸업생 중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감발표를 통해 그간 학업에 대한 남다른 마음과 소회를 전했으며, 김석환 홍성군수와 마을 주민들과 함께 배움의 기쁨과 행복을 나누었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문해교육은 글을 배우는 것뿐 아니라 지난 세월 잃어버린 나를 찾고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임을 강조하며, “앞으로 졸업생들이 스스로 삶의 주인공이 되어 당당히 살아가기를 기원한다”며 졸업생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했다.
한편 학력인정 문해교육은 정규교육과정을 받지 못한 성인들의 학력취득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진행되는 과정으로 이수한 학습자에게는 홍성군수 명의의 졸업장과 충남교육감 명의 학력인증서가 수여된다.
홍성군은 2015년부터 학력인정 과정을 통해 44명이 초등학력을 취득했고. 올해 졸업생의 뒤를 이어 17명의 신입생이 입학했다. 또한 2018년부터 중등학력인정 과정을 운영하는 내포성인학교를 지원해 비문해·저학력 군민의 학력취득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학습자들의 의지와 용기만 있으면 꾸준히 공부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번에 졸업한 학습자들의 지속적인 진학을 위해 진학 상담과 예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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