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가 관내 보호자 없는 노인의 안전확보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는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충남129환자이송센터와 ‘무연고 수급자 어르신 이송처치료 지원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맹정호 서산시장과 박정욱 충남129환자이송센터 대표이사,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해 65세 이상 무연고 수급자 의료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무연고 수급자는 1촌 직계 혈족과 배우자가 없거나 가족해체 심사 의결을 받은 자다. 협약에 따라 시는 129 이송센터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65세 이상 무연고 수급자 상황 발생 시 이송을 요청과 이송처치료 전액을 지원한다. 129환자이송센터는 대상자 발생 시 지체없이 환자를 이송하고 차후 이송처치료를 청구키로 했다.
이외에도 기타 의료서비스에 상호협력이 필요한 사항이 있을 경우 지속해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비용 부담으로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웠던 무연고 수급자 어르신들에게 적기에 처치 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관내 의료취약계층 보호와 적극적인 복지서비스를 실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협약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의 안전 확보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의료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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