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코로나 이후 변화된 시민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온라인 플랫폼 ‘서울문화포털’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서비스에 들어갔다. 기존 포털이 정보 안내 중심이었다면 이번엔 비대면으로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기능을 보강했다.
서울문화포털(https://culture.seoul.go.kr)은 서울시, 자치구, 투자출연기관, 기타 유관기관에서 주최‧주관‧후원하는 공연, 전시, 축제, 교육, 체험 등 각종 문화행사를 총망라해 소개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서울시 문화시설(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문화원, 도서관 등) 정보와 시가 추진하는 문화정책 및 사업들도 한눈에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의 공연‧전시‧축제 등을 이젠 집에서 영상으로 관람‧감상할 수 있도록 메뉴를 신설했다. 라이브 공연도 실시간 스트리밍 채널로 연계해준다. 넷플릭스, 왓챠 같은 OTT(Over the Top) 서비스처럼 최신 인기 콘텐츠를 추천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새롭게 단장한 서울문화포털의 개편 사항은 크게 다섯 가지다. ①문화영상 메뉴 신설 및 라이브 행사 스트리밍 채널 연계 ②최신 인기 콘텐츠 추천 ③문화예술인‧단체 홍보‧신청 메뉴 신설 ④회원제와 마이페이지 도입 ⑤퀵메뉴바 설정 등이다.
첫째, 서울시의 각종 문화행사‧공연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는 ‘문화영상’ 메뉴를 새롭게 만들었다. ▴공연 ▴전시 ▴축제 ▴라이브 ▴교육/체험 ▴VR ▴인터뷰 ▴기타 장르로 구분해 제공한다. 검색어 입력창을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직접 검색할 수도 있다. 특히, 라이브로 중계하는 경우 홈페이지 메인화면 최상단에 공연‧행사 정보를 올려 홍보하고, 스트리밍 채널(유튜브 등)로 연계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게 했다.
둘째, 최신 인기 콘텐츠 추천 기능을 신설했다. 서울문화포털의 메인화면, 문화행사, 문화영상 메뉴 내에 ▴추천 ▴최신 ▴인기 카테고리를 만들어 OTT 서비스처럼 정보선택에 어려움이 있는 사용자들이 최신 인기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셋째, 자체적인 홍보 플랫폼이 없는 문화예술인이나 민간기업(단체), 거리공연단(버스킹) 등이 행사‧공연을 홍보하고 신청할 수 있는 메뉴를 신설했다. ▴예술인/단체 정보 등록 ▴행사/문화공간 홍보신청 ▴버스킹 홍보신청 등을 할 수 있다.
넷째, 참여의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회원제와 마이페이지 기능을 도입했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참여신청, 홍보신청, 글등록 등 각종 활동내역을 마이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회원에겐 서울시 문화소식지, 뉴스레터 등 각종 문화정보를 메일로 주기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회원가입은 서울시 홈페이지 통합회원제를 적용해 기존 서울시 홈페이지 가입자의 경우 별도로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로그인할 수 있다.
다섯째, 사용자들이 자주 찾는 콘텐츠를 퀵메뉴바를 만들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퀵메뉴바에는 ▴Home ▴내주변 행사 ▴오늘의 행사 ▴문화영상 ▴검색창 등을 넣었다.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GPS(위치기반) 서비스로 확인하는 ‘내주변 행사’ 기능을 통해 현 위치에서 반경 3km, 5km, 10km 내의 문화행사‧시설을 찾을 수도 있다.
이밖에 서울시의 대표 문화축제, 문화자료, 문화정책, 갤러리 등 다양한 문화정보를 한데 모은 아카이브 공간도 서울문화포털 내에 마련했다. 직접 자료를 다운받을 수도 있고 링크된 관련 홈페이지로 들어갈 수도 있다. 서울시 문화본부 페이스북, 유관기관 홈페이지 및 문화소식지(웹진)와도 연계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홈페이지 개편을 기념한 이벤트도 19일까지 진행한다. 서울문화포털 홈페이지 내 이벤트 이미지를 캡쳐한 뒤 SNS에 공유하고 지정된 구글 이벤트 페이지에 SNS게시물을 등록하면 된다.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50명을 선정,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24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백운석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코로나 이후 비대면 사회가 가속화함에 따라 시민들이 집에서도 양질의 문화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서울문화포털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며 “개편된 서울문화포털을 통해 누구나 서울시의 문화 관련 정보를 쉽게 얻고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문화1번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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