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은 4월 20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13개 읍면을 찾아가며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돌봄문화 조성을 위한 마을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
고성읍 서외1마을을 시작으로 개소식이 개최되었으며, 백두현 고성군수가 참석해 돌봄위원 위촉장 전수 및 활동복 착복식, 현판제막 등을 주민들과 함께 했다. 개소식 종료 후에는 돌봄위원회의를 통해 마을강점분석, 주민욕구조사 및 마을돌봄계획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마을센터는 우리 마을의 돌봄 플랫폼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경로당, 마을회관 등 특정 공간을 돌봄위원들의 학습방 및 의논장소로 사용하게 된다. 또한 집수리 등의 사유로 주민이 머물 공간이 없는 경우 일시보호 기능을 수행하며, 이를 위해 정서지원 및 위급상황 대응에 필요한 AI스피커 및 레이더 센서를 각 1대씩 설치할 계획이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마을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 한 가족이라는 생각 자체가 돌봄문화 형성에 기틀이 되는 것 같다”며 “군민들의 동참과 관심을 바탕으로 돌봄문화를 공유하는 고성의 모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고성군은 2019년부터 경남도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커뮤니티케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더불어 2021년 주민생활현장의 공공서비스 연계강화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살펴봄! 어울려봄! 서로돌봄!’을 슬로건으로 주민주도 농어촌특화형 통합돌봄마을기를 추진해 고성의 돌봄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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