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외국인 계절 근로자 입국의 어려움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처음 ‘진도군 시니어일자리허브센터’를 운영한다.
관내 3개 농협(진도읍, 서진도, 선진농협)에 인력중개를 담당할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품목별 농·작업에 대한 구인·구직신청 접수를 받아 본격적인 영농작업일자리 지원을 시작하게 된다.
농촌인력중개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일자리 참여자나 일손 부족 농가는 각 농협의 인력중개센터를 통해 구인·구직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중개수수료는 무료이다. 특히 군은 고령농, 여성농, 소농, 과수·채소 등 수작업 인력이 많이 필요한 농가를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근로자의 농·작업 사고에 대비한 상해보험 가입 등은 진도군에서 지원하고, 근로자 임금은 농가가 부담한다. 군은 시니어일자리허브센터 운영으로 농번기 유휴 인력을 영농 인력으로 확보해 지역의 안정적인 인력 공급에 큰 도움을 제공, 농업 경쟁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진도군 농업지원과 관계자는 “농촌지역의 노령화와 코로나19에 따른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 중단 등으로 농촌 인력 수급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시니어일자리허브센터는 일손 부족 해소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동시에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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