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지역 인공지능 인재육성을 위한 ‘인공지능(AI) 융합대학 지원사업’의 참여대학을 공모한다.
인공지능 융합대학 지원사업은 지역특화산업인 자동차, 에너지, 헬스케어 3개 분야와 인공지능 원천기술 1개 분야의 기업 수요를 중심으로 대학 내 해당 분야와 인공지능 융합 전공과정 등을 개설·운영해 현장투입이 가능한 실무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추진한다.
모집대상은 지역 소재 4년제 대학으로, 주관기관과 기업·기관·연구소 등이 참여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형태도 참여 가능하다. 다만, 참여기관으로 대학간 공동참여는 불가능하지만 인공지능 융합대학 성과확산을 위해 타 대학과의 학점교류나 비전공자도 인공지능 융합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신청은 다음달 10일부터 14일 오후 4시까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으로 직접 방문해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062-610-3951)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4개 분야별로 선정된 인공지능 융합대학에게 오는 2024년까지 총 150억 원을 지원하며, 지역특화분야(자동차, 에너지, 헬스케어)에는 연 10억 원 내외(1차연도 8억 원), 인공지능 원천기술분야에는 연 8억 원 내외(1차연도 6억 원)를 지원할 방침이다.
인공지능 융합대학으로 선정되면 분야별 인공지능 융합과정과 산·학 협력을 통한 수요자 중심의 인공지능 실습 프로그램 등을 개설해 올해 2학기부터 교과과정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전 학년의 인공지능 교과과정이 개설되면 매년 760명 이상의 지역 학생이 인공지능 융합대학에 참여해 지역 산업계에 필요한 최적의 실무인력으로 거듭날 뿐 아니라 배출되는 인재를 통해 인력수급에 목말라 있는 지역 인공지능 관련 기업의 고민을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인공지능 융합대학은 지역대학과 기업협력을 토대로 산업계 수요에 최적화된 실무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며 “꿈의 시작 광주를 넘어서 대한민국 인공지능산업 생태계의 기반이 되는 인공지능융합 인재양성에 동참할 지역 대학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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