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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적립금, 255.5조원으로 전년 대비 15.5% 증가

연간수익률은 2.58%로 전년 대비 0.33%p 상승

입력 2021년04월06일 16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은 2020년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현황 통계를 발표했다.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현황 통계는 퇴직연금사업자의 영업실적을 기초로 연도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액과 운용수익률, 총비용부담률 등 퇴직연금제도의 운영현황과 관련한 주요 지표로 구성되어있다.


 

지난해 확정기여형, 개인형퇴직연금 적립금이 처음 100조 원을 넘어서며 퇴직연금 총 적립금이 약 255조 원으로의 증가를 견인했고, 실적배당형 상품운용 증가에 힘입어 전체 수익률이 2.58%로 상승했다.

 

2020년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전년 말(221조2,000억 원) 대비 34조3,000억 원 증가(15.5%)한 255조5,000억 원으로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기업의 퇴직연금 신규도입과 경과연수에 따른 부담금 납입증가, 세제혜택을 위한 근로자의 자기부담금 납입증가 및 수익률 제고에 의한 평가금액의 증가에 따라 퇴직연금은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제도유형별로는 확정급여형(DB) 153조9,000억 원(60.2%), 확정기여형(DC) 67조2,000억 원(26.3%), 개인형퇴직연금(IRP) 34조4,000억 원(13.5%)이 적립됐다. 전년대비 증가폭은 확정급여형의 경우 15조9,000억 원 증가(11.5%), 확정기여형·IRP특례의 경우 9조4,000억 원이 증가(16.3%)했다. 특히 개인형퇴직연금의 경우에는 9조 원이 증가해 35.5%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상품유형별(원리금보장, 실적배당)로는 전체 적립금 255조5,000억 원 중 원리금보장형이 228조1,000억 원(89.3%, 대기성자금 포함), 실적배당형이 27조4,000억 원(10.7%)을 차지했다. 특히 확정기여형(16.7%) 및 개인형퇴직연금(26.7%)의 경우 실적배당형 운용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을 보이며(확정급여형 4.5%), 전체 실적배당형 운용비중도 전년 대비 0.3%p(4조4,000억 원) 증가하는 등 점진적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수익률은 2.58%로 전년(2.25%) 대비 0.33%p 소폭 상승했으며, 최근 5년 및 10년간 연환산 수익률은 각각 1.85%, 2.56%를 보였다. 제도유형별로는 확정급여형 1.91%, 확정기여형·IRP특례 3.47%, 개인형퇴직연금 3.84%로 확정급여형과 개인형퇴직연금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상품유형별로는 원리금보장형이 1.68%, 실적배당형은 10.67%로, 금리 인하, 주식가격 상승 등으로 수익률 격차가 더 확대됐다.

 

총비용부담률은 지난해 수수료 인하 및 할인제도 확대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0.03%p 소폭 하락한 0.42%로 나타났다. 제도유형별로는 확정급여형 0.36%(0.04%p 하락), 확정기여형·IRP특례 0.55%(0.02%p 하락), 개인형퇴직연금 0.39%(0.03%p 하락)로 모든 제도유형에서 총비용부담률이 하락했다.

 

2020년에 퇴직연금 수령이 시작된 계좌(37만4,357좌) 중 연금수령 비중은 3.3%로 전년(2.7%) 대비 증가했다. 금액 기준으로 전체 8조3,048억 원 중 28.4%가 연금으로 지급되고, 연금수령 계좌의 평균 수령액은 1억8,998만 원으로 나타났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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