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1인가구를 대상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독립생활을 위한 맞춤형지원 대책에 나선다고 밝혔다.
동구의 1인가구 비율은 2월 말 현재 45.4%로 전국(39.2%) 및 광주(37.5%) 평균을 훨씬 상회하고 있다. 이에 동구는 1인가구를 위한 정책 수립을 위해 지난해 5월 ‘1인가구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9월에는 1인가구 실태 용역조사를 실시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에 동구는 1인가구 통합지원서비스 체계를 마련하고 모바일 앱 ‘두드림’을 활용한 ‘생활지원 어플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사회적 고립예방과 건강한 독립생활 형성을 목표로 5대 분야 9개 대표사업을 선정해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분야별로 ▲사회안전망 구축분야에서 1인가구 주거안심 ‘나 홀로 집에’ 3종 세트 지원, 1인가구 행복재무관리단 ‘나 혼자 쓴다’ ▲주거지원 분야에서 1인가구 간편 이사서비스 ‘도와줘요, 동구익스프레스’ ▲공동체 활성화 분야에서 ▲슬기로운 1인생활을 위한 ‘행복동아리’ ▲건강지원 분야에서 청년 1인가구 ‘행복푸드’ 지원, 긴급 케어 ‘동구구급대’서비스 ▲문화여가생활 분야에서 1인가구를 위한 인문학 강좌 등 9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이달부터 사회안전망 구축분야의 주거안전 확대·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여성 및 노인 1인가구에 ▲현관 보조키 ▲창문안전잠금장치 ▲현관 센서등 설치 등 주거안심 3종 세트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노후대비 및 경제적 자립을 위한 재무·법률 전문 자문단을 구성해 어려움에 처한 1인 가구에 대한 재무 설계와 상속·장례에 관한 법률문제를 지원한다.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슬기로운 1인생활을 위한 안전·인문·건강·문화 등 분야별 ‘행복동아리’에 교육 및 체험활동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관계망 형성을 위한 커뮤니티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1인가구 비율이 높은 만큼 선제적으로 1인가구 통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해나갈 예정이다”면서 “1인가구의 건강한 자립지원을 위해 행복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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