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대표적 세대공감 사업인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사업을 4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사업은 지역 내 만56~74세의 여성 어르신들이 유아교육기관을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사업이다.
지난 2009년부터 한국국학진흥원이 사업을 주관해 오고 있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4,130여 명의 이야기 할머니가 1만여 개 유아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활동하고 있다. 도는 올해 4억4,300만 원을 투입해 143명의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활동을 지원한다.
현재 도내에는 125명의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들이 있으며, 이들은 4월부터 본격적으로 도내 235개 유아교육기관에 파견돼 무릎교육을 시작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에도 18명을 신규로 모집할 계획이며, 이들은 양성 교육 수료 후 내년에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2011년부터 10년째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로 활동 중인 김덕희 어르신(71, 청주)은 “우리 지역의 소중한 미래세대인 유아들에게 이야기를 통해 따뜻한 품성을 길러줄 수 있는 뜻깊은 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 큰 즐거움과 보람을 느낀다”며, “이야기를 듣는 아이들의 반짝반짝 빛나는 눈동자들을 볼 때마다 오히려 삶의 에너지를 얻게 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유아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은 물론 여성어르신들에게 적극적인 사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노인일자리 창출과 전통문화를 활용한 세대간의 소통 확대뿐 아니라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까지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앞으로도 우리의 전통문화를 활용해 세대가 함께 공감해 나갈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기타 궁금한 사항이 있는 도민은 충북도 문화예술산업과(☎ 043-220-3815) 또는 이야기할머니사업단(☎ 080-751-0700)에 전화하거나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 누리집(www.storymama.kr)을 검색하면 된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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