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일상회복의 시기를 가늠할 수 없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올 한해 경제적으로 어렵고 돌봄이 꼭 필요한 2만2,000여 명의 취약어르신에게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어르신 개개인별 욕구에 따라 안전지원, 일상생활 지원 등 총 5개 분야 서비스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맞춤형 돌봄서비스다. 만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거주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연중 상시 신청할 수 있다.
돌봄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올해 도내 36개 수행기관에서 1,490명의 돌봄인력을 운영할 계획이며, 예산도 전년대비 10% 확대해 코로나19 지속에 따라 이중 삼중의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도내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 서비스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그리고 소방서와 연계한 독거노인 등의 응급상황 모니터링 시스템인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전년대비 3,183명을 추가한 1만4,983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지원하고 예산도 30% 예산을 증액한 36억6,600만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은둔·우울, 기저질환 등으로 건강관리가 우려되는 고위험 취약어르신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수칙 및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응급안전암심서비스 댁내장비(IoT 장비)를 활용해 화재·가스사고 등의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비대면으로 안전을 확인한다.
또한, 도민들의 코로나19로 인한 불안, 우울, 스트레스 등의 심리적 문제 해결을 위하여 도와 18개 시‧군 및 19개 광역‧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심리상담 및 심리지원 등을 강화 운영한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진 또는 자가격리 등으로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심리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카카오톡 채널 문자·영상 등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도 강화하여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감염병 유행 시에는 누구나 불안과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고, 대부분의 증상들은 적절한 대처방법을 알고 활용하면 회복이 더 빨라질 수 있으므로 심한 스트레스가 지속되어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 또는 가족들은 정신건강복지센터 핫라인(☏ 1577-0199)을 통해 24시간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격리된 분들은 주소지 관할 광역․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에 신청해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강원도는 도내 더 많은 취약 어르신들이 노인맞춤돌봄서비스와 심리지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다각도로 홍보하고,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동주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응급안전장비 보급 확대 등 인프라 확충은 물론 마음방역까지 책임지는 안심돌봄으로 어르신들의 일상을 안전하게 살펴 드리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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