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통합돌봄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원주시가 올해는 원주형 커뮤니티케어 모델을 개발·구축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주형 커뮤니티케어는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이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누리며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 의료, 요양 등의 서비스를 통합 지원하는 지역주도형 사업이다. 앞서 원주시는 지난해 강원도 선도사업 공모 선정으로 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지역의 복지·의료 기관과 연계한 돌봄 전달체계를 구축하고 노인대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통합돌봄 플랫폼으로 노인맞춤 돌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종합사회복지관 4개소(가톨릭, 명륜, 원주, 밥상공동체)를 커뮤니티케어센터로 지정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원을 받아 문을 연 마을관리소 3곳(태장동, 문막읍, 명륜동)의 운영을 통해 주민공동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원도 사회서비스원의 종합재가센터를 유치해 올 상반기 개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봉산동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어르신 쉐어하우스와 생명모심 커뮤니티케어센터를 설치해 주거 제공 및 지역주민 건강관리와 여가지원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재가노인 중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 안전 바 설치, 문턱 제거, 미끄럼 방지, 화장실 개조 등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지원하고, 식사 준비가 힘든 분들에게는 반찬지원 서비스(주 1회, 3~4일분)를, 병원진료가 어려운 분들에게는 국민건강보험 방문진료 수가 사업과 연계해 집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왕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집 안에 IOT, AI 기기(인형, 로봇, 센서) 등을 설치하는 스마트 안심생활지원 서비스로 실시간 움직임과 생활환경 등을 측정해 집에서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독사를 예방하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가 보장되는 편안하고 행복한 원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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