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이나 화장실을 일정 시간 이용하지 않을 경우 센서가 자동으로 감지, 관리사무소로 연락돼 환자의 건강 이상 여부를 체크하고 응급 상황 시 신속하게 의료구조를 받을 수 있는 전국 최초의 ‘의료안심주택’이 이달 중 착공, 첫 삽을 뜬다.
서울시는 작년 초 ‘임대주택 8만호 공급’ 계획을 발표하면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의 일환으로 의료안심주택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 첫 의료안심주택은 중랑구 신내동 서울의료원 바로 길 건너편에 연면적 1만3,099.58㎡에 2개 동(지하1층~지상7층) 총 222세대(18㎡ 92세대, 29㎡ 130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위치 선정에 있어서는 거동이 불편해 병원 이용에 어려움이 많았던 환자들이 병원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시립병원, 보건소, 국공립의료기관 반경 500m 이내에 짓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주택 내부에는 미세한 움직임을 감지하는 생활리듬체크시스템, 무장애(barrier free)공간, 케어센터, 커뮤니티존, 텃밭·양봉장 등을 갖춘 옥상 등 계획 단계부터 입주자의 특성을 설계에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