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가 전국 최초로 관내 모든 노인요양시설 24개소에 공기제균기를 지원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공기제균기 지원은 면역력이 약한 노인요양시설 환경개선과 입소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실시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주민들이 시 예산 편성에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에서 선정된 내용을 반영한 사업이다. 전액 시가 부담한다. 시는 올해 총 3,8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노양시설 24개소에 총 58대의 공기제균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대수는 시설별 규모 및 정원에 따라 3월 중 2~3대를 차등 지원한다. 시는 미세유해 입자, 세균, 박테리아 등 유해성 병원균 제거와 공기 질 개선으로 입소자 및 종사자들의 건강과 안전 증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코로나19 속 고령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시민 의견을 반영한 공기제균기를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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