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은 공적 서비스를 받지 않는 고독사 취약 노인 등의 응급상황 발생 시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독사 지킴이단에게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고독사 지킴이 단원에 대한 교육은 국민응급처치교육(EFR)센터에서 강사를 초빙해 심폐소생술(CPR) 및 자동심장충격기(AED)의 사용법 실습을 시작으로 기도폐쇄에 의한 응급처치, 심정지로 인한 두뇌 산소공급 중지에 따른 현상, 화상과 골절 등 응급처지 방법 등의 영상시청의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고독사 지킴이단 돌봄대상 안부살피기사업은 이웃과의 교류가 없는 지역사회 구성원과 1:1 결연을 통한 유대감 형성과 정기적인 안부확인을 위해 전남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현재 군에서는 8개 읍·면의 이장, 부녀회장 등 지역사정에 밝고 책임감이 강한 총 11명의 고독사 지킴이단원을 편성해 돌봄대상에 대해 월 1회 이상 방문, 주 2회 전화를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노인장기요양보험서비스, 국가보훈처 보훈 재가복지서비스, 장애인 활동지원 사업, 독거노인 밑반찬 지원사업 등의 공적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의 해소와 사회적 안전망 형성에 기여하는 크다는 마을 주민들의 평가다.
김순호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이웃들간의 교류가 날이 갈수록 줄어들기 때문에 고독사 지킴이단이 응급상황에 즉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며 정기적인 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군은 지금과 같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돌봄 대상자를 위해 고독사 지킴이단원 인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