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은 독거노인 등 돌봄취약가구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차세대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장비 510대를 보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장비는 최신 사양의 응급호출기, 화재감지기, 활동량 감지기(심박·호흡), 조도·습도·온도 감지센서 및 태블릿 PC 기반의 통신 단말장비(게이트웨이) 등 최신 ICT 기술을 전면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독거노인이 집안에서 화재가 발생하거나 침대에서 낙상, 화장실에서 실신 등의 다양한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집안 구석구석에 설치된 여러 센서가 상황을 인지해 게이트웨이에서 자동으로 119를 호출하거나 본인이 응급버튼을 눌러 119 호출이 가능하다.
또한 응급관리요원과 독거노인 생활지원사가 함께 휴대폰 웹을 활용해 실시간 안전확인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군은 기존에 설치·운영되고 있던 장비 129대는 시스템이 노후화되어 최신 장비로 교체하고, 신규로 381대를 올 연말까지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희망하는 독거노인 또는 그 보호자는 읍·면사무소나 군청 노인여성아동과에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자격은 실제로 혼자 살고 있는 만65세 이상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에 해당하거나 거동이 불편해 상시 보호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노인이다.
한정우 군수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신규 장비 보급을 통해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안위를 상시 모니터링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호할 수 있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지원사 등의 대면돌봄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비대면으로 돌봄이 가능하다는 효과적인 측면이 높아 취약계층의 댁내 응급안전 강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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