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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복지사각지대 없는 어르신복지 전력 추진

촘촘한 복지안정망 구축, 복지공동체 역할 강화

입력 2021년02월28일 21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전남 영암군은 올해 노인복지분야 예산을 지난해보다 8.3% 증액된 619억6,500만 원으로 늘리고, 어르신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다양한 사회활동을 영위하며,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인복지정책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

 

영암군의 노인인구는 지난해 1만4,400명으로, 이는 전체인구의 26.8%로 초고령화를 넘어선지 이미 오래다. 이에 영암군은 어르신들의 다양한 복지욕구에 부응하고, 노인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다양한 명품 복지시책들을 더욱 확대 시행 추진하고 있다.


 

우선, 어르신의 안정적인 소득기반 제공을 위해 기초연금 최대 30만 원 지원 대상을 소득하위 40%에서 70%로 확대해 낮은 노후 소득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의 복지가 확대된다. 지난해 1만1,000여 명의 영암 어르신들이 360억 원의 기초연금을 수령했으며, 올해는 연금대상자와 지급액은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기초연금상담과 신청접수는 읍면사무소와 국민연금공단에서 가능하다.

 

또한, 거동불편어르신을 위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도 추진하고 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생활지원사가 주 1~2회 방문해 안부확인, 사회참여, 생활교육, 일상생활지원등의 서비스를 지원하며, 민간자원 등의 후원물품과 서비스를 연계해준다. 신청은 읍면사무소로 할 수 있고, 신청자격은 만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연금수급자 중 독거, 조손가구 등 돌봄이 필요한 경우이다.

 

그리고 코로나시대에 대응해 저소득 독거노인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기술(IoT)을 활용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추진해 주거공간에서 홀로 위급한 상황에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으며, 또한 재가노인 식사배달사업을 통해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어르신들의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암군은 458개소의 경로당이 있으며 경로당에 여러 지원을 통해 마을단위 노인복지의 전초기지로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먼저 경로당에 운영비와 냉·난방비, 정부양곡을 지원하고 있으며, 에어컨청소 및 방역소독을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으로 어르신들의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경로당 운영비 절감을 위한 태양광 설치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태양광설치 지원사업은 2018년부터 5개년 동안 37개소에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으로, 지난해까지 28개 경로당에 태양광을 설치했고 올해 8개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그리고 경로당 부식비지원사업은 2019년 하반기부터 시행된 사업으로, 홀로 집에서 영양이 부족한 식사를 하거나 끼니를 거르는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에서 함께하는 식사를 통해 부족한 영양보충과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강화시켜주고 있다.

 

영암군은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와 경제적 불안감 해소를 위해 다양한 노인일자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12개 사업단 1,509명이 참여하며, 현재 지역사회 환경개선, 주정차 질서계도, 경로식당 급식도우미, 경로당 관리지원, 지역아동센터 연계 지원 등 여러 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자신에게 적합한 사업에 참여해 경제적 기반 마련과 더불어 사회공헌으로 더욱 긍정적이고 활기찬 생활이 가능하다.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격은 만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권자이며 각 수행기관에 문의, 상담하면 된다.

 

 

그리고 어르신의 위생을 위한 이·미용권 및 목욕권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역어르신들에게 만족도가 높은 사업으로, 올해는 작년보다 2매 늘어난 연 36매를 분기별로 나눠 지급한다. 이용 편의를 위해 5,000원권과 1,000원권을 발행하여 배부하며, 사용기한을 상·하반기로 한정해 추진한다. 앞으로 영암군은 이·미용권 사용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제도 도입과 부정사용 방지를 위한 지속적인 개도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목욕장이 없어 목욕이 어려운 읍·면에 공영목욕장 3개소 운영을 지원해 위생적으로 낙후된 지역 없이, 어르신들이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

 

영암군 화장장려금지원사업은 장사문화의 개선을 도모하고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을 제고하는 사업으로서 점차 주민들의 신청이 늘어나고 있는 사업이다. 사망일을 기준으로 관내에 1년 이상 주소를 둔 자가 사망해 화장한 후 적법하게 설치된 봉안당, 자연장, 산골시설로 안치했을 때 40만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관내 분묘를 개장해 화장한 경우는 화장료를 지급하고 있다.

 

또한 2019년부터 시행된 공영장례 지원사업도 최고지급액이 10만 원 인상되어 추진된다. 무연고사망자, 기초생활수급자, 가구특성 및 가정형편상 장례가 치루기 어렵다고 군수자 인정하는 경우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으로, 실제 장례에 들어가는 비용을 최대 16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어, 형편이 어려운 유가족이나 고인에게 작게나마 위로가 되고 있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코로나로 인해 많은 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특히 저소득 취약계층 노인들에게는 더욱 힘든 시기가 되고 있다”며 “어르신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여, 다양한 노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소외되는 어르신이 없도록 노력하고,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장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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