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일에서 보람을 찾자

입력 2018년08월10일 14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인생(人生)의 즐거움은 일을 하는 데 있다. 일한다는 것은 보람찬 결과를 가져오는 생산적인 활동을 의미한다. 이글거리는 태양아래 비지땀을 흘리며, 땅을 일구고 씨를 뿌리며 김을 매고 농약을 주기 때문에 결실의 계절인 가을에 수확을 거둘 수 있는 농사의 즐거움이 있는 것이다.

군인들이 나라를 지키는 일, 산업역군들이 우수한 상품을 생산하기 위한 일, 학생들이 장래를 위해 공부하는 일처럼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일할 몫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일을 해서 얻는 기쁨과 보람은 일하지 않고 놀면서 얻은 즐거움보다 더 값지고 오래가는 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에서 인생의 행복과 기쁨과 감격을 느끼며, 참된 인생의 의의와 보람을 찾을 수 있다.

중국의 유명한 도인인 백장선사(百丈禪師)는 늙어서도 쉬지 않고 일을 계속했다. 곁에서 지켜보던 제자들이 일을 그만하라고 말렸으나 백장선사는 막무가내였다. 제자들은 스승이 일을 할 수 없도록 호미 등 여러 농기구를 감추었다. 그랬더니 그날부터 백장선사가 식사를 하지 않는 것이었다. ‘하루 일을 아니하면 하루 밥을 먹지 않는다는 것이 백장선사의 신조였던 것이다. 제자들은 할 수 없이 스승이 다시 일을 하도록 했다.


그야말로 일은 약동(躍動)하는 우리의 생명이며, 삶의 참뜻을 밝혀주는 광명인 것이다. 일하지 않고 무위도식만을 일삼는 사람이 있다면 부끄러운 일이다. 일할 수 있는 힘이 있으면서도 부모님이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만 끼친다면 이는 기생충과 다를 바 없는 존재다. 부지런히 일하면 안 되는 일이 없고, 피땀 흘려 일해 멸망한 민족도 없다. 일한다는 것, 노동한다는 것, 일정한 직업을 갖고 그 직업에 충실 한다는 것은 확실히 우리가 가져야 할 건전한 인생관이며 올바른 사상이다.

우리가 태어나면서 맡은 바는 공부하며 배우고 일하는 것이다. 열심히 배워서 이 나라를 위해 아니 더 나아가 세계를 위해 열심히 일해야 한다. 흔히 배우는 것과 실제 사회에서 일하는 것은 인생의 두 수레바퀴와 같다고 한다. 어느 하나라도 기울거나 빠져도 굴러갈 수 없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일을 하는 가운데 보람과 기쁨을 찾아야 하는데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직업을 못 가지는 예도 많다.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자기 직업에 대해 보람과 기쁨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고 직업이 없는 사람이니 현재 일을 할 수 있는 우리는 즐거운 마음으로 임해야 하겠다.

김일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건강 스포츠 문화 이슈

동영상 뉴스

포토뉴스

건강뉴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