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치매안심센터는 18일 부평구 노인인력개발센터와 함께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활동도우미를 지원하는 ‘걸음동무’ 사업을 시행한다.
걸음동무는 ‘같은 길을 가는 친구. 동행’이라는 뜻의 순 우리말이다. 치매노인과 같은 연배의 노인들이 대상자의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나누고 산책이나 외출, 인지프로그램 등을 함께하며 치매관리를 위한 좋은 습관을 형성·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앞서 부평구보건소는 지난 17일 걸음동무사업을 추진할 활동도우미들이 치매를 바로 알고 도와 줄 수 있도록 치매에 대한 이해와 환자돌봄기술 등 치매환자 관리교육을 실시했다. 걸음동무는 부평구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홀몸 및 노인부부 가정 등 사회적으로 고립돼 치매진행이 가속화 될 위험이 높은 치매노인 가정을 선정해 주 3회, 1일 3시간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걸음동무사업이 치매진행을 지연해 치매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평구치매안심센터는 치매국가책임제 시행과 함께 치매노인과 가족을 위한 다양한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해 치매 걱정 없는 부평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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