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군은 3월 2일부터 고혈압·당뇨병 질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고혈압·당뇨병 건강교실’을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직접 보건소를 방문하지 않고 가정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비대면교육 플랫폼 줌(ZOOM), 네이버 밴드를 활용해 6주 동안 매주 월·수, 주 2회 진행된다. 고혈압·당뇨병이 있거나 관심이 있는 지역주민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고혈압·당뇨병 건강교실은 전문가인 간호사, 영양사, 운동사와 함께 질환·영양·운동에 대한 기본 이론교육과 더불어 실제 혈압관리요령과 식사일지 작성방법, 운동방법, 식이조절 등 실습 교육을 추가해 생활습관개선으로 자가건강관리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된다. 또한, 프로그램 기간 동안 대상자들에게 무료로 혈압·혈당기 대여를 통한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고혈압·당뇨병은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인 심뇌혈관질환의 선행 질환이므로 혈압·혈당의 적정관리는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심각한 합병증 예방에 필수적 요인이다. 고혈압·당뇨병 건강교실은 2월 22일부터 2월 26일까지 선착순으로 전화 모집한다.

이에 따라 양평군보건소 관계자는 “표준화된 질환·영양·운동 교육상담 과정인 ‘자신만만 고혈압·당뇨병 건강교실’을 통해 양평군민들의 만성질환 관리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또한 양평군보건소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의 일환으로 3월 3일부터 고혈압·당뇨병 유질환자 및 고위험군 대상자에게 혈압, 혈당기 무료대여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스스로의 혈압·혈당의 정기적 측정 및 관리를 통해 자가관리능력을 향상시키고 심뇌혈관질환 합병증을 예방·관리하고자 추진한다.

혈압·혈당 측정기와 채혈침, 측정검사지, 알콜솜, 건강관리수첩 등 소모품과 함께 제공하며 대여기간은 2달(8주)이다. 연간 1회에 한해 연장이 가능하다. 대여 시 만성질환에 대한 사전·사후 건강측정, 설문지작성, 올바른 혈압·혈당 측정법 등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에 대한 교육상담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대여기간 동안 담당 간호사, 영양사의 1:1 매칭을 통한 주 1회 보건소 방문 및 전화 상담으로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가 제공된다.

양평군은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25%를 초과하는 초고령화 지역이며, 이로 인한 만성질환 의료비 및 사회경제적 부담이 급증하면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혈압, 혈당기 대여사업은 2월 22일부터 3월 2일까지 선착순으로 전화 모집한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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