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시는 오는 4월 8일까지 (주)라온피플이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과 양주시가 후원하는 ‘내가 준비하는 나의 마지막- 웰엔딩페스티벌’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웰엔딩(Well-ending)페스티벌은 어떻게 삶을 마감하느냐에 주목해 아름다운 엔딩을 위해 현재 삶을 돌아보는 국내 최초 힐링문화예술 축제이다. 페스티벌을 주최하는 경기문화재단은 2019년 공모한 ‘경기북부 문화예술 활성화사업‘의 127개 지역활성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바 있으며 128번째 마지막 사업인 웰엔딩페스티벌을 통해 그 대미를 장식할 계획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콘텐츠로 새롭게 구성한 ‘웰엔딩 인터뷰’와 ’나의 생전장례식‘ 영상 등을 홈페이지(www.wellending.kr)를 통해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예술명상 인터뷰 ‘다시, 삶’은 온릉, 회암사지박물관 등 12곳 양주의 명소를 소개하고 장소마다 각기 다른 예술가를 초청해 웰엔딩에 관련한 인터뷰와 공연, 토크쇼를 펼치는 지역순례 형식의 시리즈이다.
인터뷰는 웰엔딩을 바라보는 각기 다른 시각과 견해, 예술적 소신들을 소개하고 관객들이 자신의 죽음과 웰엔딩에 대한 인식을 일깨우는데 중점을 둔다. 또, 지난해 10월 제작한 온라인 강연 영상인 △황소영 심리삼당사의 ‘그림책으로 만나는 나의 삶’, △서빈 영화심리치료사의 ‘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 △ 변홍철 큐레이터의 ‘미술 속 죽음의 의미’ 등도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공개한다. 나의 생전장례식은 시민들이 자신의 장례식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전 과정을 영상에 담았다.
전체 프로그램의 사회자로 참여한 이정훈 작가는 “여러 출연자의 죽음에 관한 의견을 공유하면서 책 여러 권을 읽는 것만큼 다양한 인생과 값진 교훈을 얻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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