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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서울신학대, 커뮤니티케어 협력 세미나 개최

함께 꿈꾸는 도시 부천시의 돌봄이야기 주제로 다양한 논의 이어져

입력 2021년02월04일 22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 3일 경기도 부천시와 서울신학대학교가 공동으로 지역중심의 커뮤니티케어 체계 구축을 위해 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줌(ZOOM)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세미나에는 통합돌봄과 관련된 공공·민간인력과 서울신학대학교 교직원 및 학생 158명이 함께했다. 이날 현장, 지자체, 학교에서 돌봄의 ‘과거-현재-미래’에 따라 어떻게 돌봄을 추진하고 있는지 그 혁신 이야기를 전했다. 이와 함께 돌봄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승주 부천시 경로주간보호센터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장기요양보험제도의 과거와 현재에 대해 논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사회에 대비하는 장기요양보험제도의 새로운 지표로 장기요양 기관장과 종사자의 신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장기요양과 커뮤니티케어제도간 연계 노력에 대해 발표했다.

 

김정길 부천시 복지위생국장은 부천형 커뮤니티케어 정책을 발표하며 커뮤니티케어 필요성과 보건복지부와 부천시에서 진행하는 정책과 사례를 소개했다. 향후 공급자가 아닌 대상자 중심으로 다양한 기관과 함께 소통·연계하고, 주민 중심을 목표로 행정 혁신과 보건복지의 통합을 이루며 부천형 통합돌봄 모형을 개발해 전국에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일용 서울신학대학교 교수는 지식·정보사회에서 네트워크 사회로 변화하는 현재, 양극화와 불평등 문제를 어떻게 줄여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당사자에 집중하는 바른 패러다임과 절차의 혁신, 민·관·학이 연계된 지역사회복지를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최종복 부천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토론회에서 돌봄은 서비스보다는 정책으로 생각하고 마을단위에서 복지뿐 아니라 주거, 교육, 환경, 의료 등 다양한 분야와 함께 논의하는 체계화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봉재 서울신학대학교 사회복지정보자원연구소 소장은 해외사례를 소개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공공서비스에 도입한 장기요양관리시스템의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신질환자의 지역 복귀를 위한 주거지원 체계 마련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영상 인사를 통해 “시는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해 부천시 7대 핵심정책 중 하나로 커뮤니티케어를 추진 중으로 올해는 통합돌봄 모형 완성을 위해 돌봄 대상자 확대, 다분야 연계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사람중심 포용도시를 위해 서울신학대학교를 비롯한 다양한 기관의 지원과 협력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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