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60㎡ 미만 소형 주택, 갈수록 인기

입력 2014년01월23일 14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전용면적 60미만(18)의 소형 주택이 갈수록 인기를 끌 전망이다. 앞으로 ·대형 주택 갈아타기는 옛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가구 구조 변화에 따른 주거 규모 축소 가능성 진단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총 가구수는 1,795만에서 1,919만 가구로 124만 가구가 증가한다.

 

이는 KB경영연구소가 향후 5년간 주택면적 수요예측을 위해 2010년 주거실태조사 자료를 기초로 가장의 연령과 가구원 수에 따른 주거 면적 수준을 구분해 분석하고, 향후 5년간 예상되는 가구 특성 변화에 해당 비율을 적용해 추정한 결과다.

사진제공: DW서비스

통계청 가구추계에 따르면 2012~2017년 사이에 중대형 주택 수요층인 4인 이상 가구는 64만 가구가 감소한다. 특히 중대형 주택 갈아타기에 큰 관심을 보여 온 30~54세 가장의 4~5인 가구가 379만 가구에서 309만 가구로 70만 가구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가구 구조의 변화만으로도 중대형 주택의 수요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이야기다.

 

또한, 최근 5년간(2007~2011) 분양된 전용면적 102초과 아파트 수가 약 25만호로 향후 5년간 해당 면적 거주대상 가구수 순증 규모(10만 가구)를 크게 웃돈다. 현재 미분양 재고 아파트 해결에도 상당기간 소요가 예상되는 등 중대형주택 수요 회복은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KB경영연구소는 소득증가로 인한 주거면적 증가, 주택 멸실로 인한 신규 수요 등을 감안한다면 중대형 주택 신규 수요의 감소폭은 이보다 줄어들겠지만, 중대형 주택 수요 회복은 당분간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 이유로는 최근 주거면적 증가율 둔화 경기와 주택시장 침체로 인한 소형주택 선호도 증가 재개발, 재건축 사업 위축으로 인한 멸실 감소 중대형 미분양 주택 해소 대출규제로 인한 유동성 감소 등을 꼽았다.

 

한편, 2005년 대비 2010년 수도권의 평균 주거면적 증가율은 1.1%에 머물러 주거면적 증가율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KB 책임연구원은 고령화와 소형화를 먼저 경험한 도쿄도 평균 주택면적이 200863.95년전보다 감소세로 전환했다면서 국내 수도권 평균 주거면적은 이미 2010년 기준 64.4로 향후 큰 폭의 증가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창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건강 스포츠 문화 이슈

동영상 뉴스

포토뉴스

건강뉴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