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데이터케어센터를 포함한 구립 대학경로당 신축사업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노인복지시설 등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대학동 지역에 구립 경로당을 신축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와 여가생활을 지원하고, 데이케어센터를 통한 양질의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8월 공사에 착공했다. 노후된 기존의 대학경로당을 대신해 관악구 대학12길 16 부지를 매입, 대지 255㎡, 연면적 499㎡, 지상 4층 규모로 오는 5월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신축되는 건물 1·2층은 경로당으로, 3·4층은 데이케어센터 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부지매입비를 포함해 29억 원이 투입됐다. 특히, 경로당 3·4층에 설치되는 주야간보호시설 ‘구립 신림데이케어센터’는 노인성 질병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신체·인지기능을 향상시키고 건강관리를 책임지게 된다.
이용정원은 21명이며, 심신이 허약하거나 장애가 있는 65세 이상의 어르신 중 주·야간 동안 보호가 필요한 장기요양급여 수급자(1~5등급)를 대상으로 한다. 또한 치매 전담실을 운영해 치매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다양한 관리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민선7기 출범이후 경로당 활성화를 목표로 경로당 시설개방 환경을 조성해 주민이용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주민 수요조사를 통해 현재까지 주민이용 공간 9개소를 조성했으며, 오는 2022년까지 총 12개소를 조성·개방해 어르신만의 이용시설이 아닌 3세대가 함께하는 경로당으로 활성화 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노후화된 경로당 신축으로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와 여가생활을 지원하고, 데이케어센터를 통해 수준 높은 다양한 재가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욕구에 맞는 맞춤형 경로당 활성화를 추진, 어르신들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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