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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심해지는 머리피부염 ‘두부 지루’

입력 2014년01월19일 19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두부 지루질환에 관한 건강보험 진료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두부 지루로 인한 진료환자는 건조한 겨울철(12~2)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기준 겨울철 진료인원은 99,586명으로 여름철에 비해 13.9%가 늘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겨울에는 대기가 건조한 영향으로 피부가 건조하고 예민해져 두피 또한 각질이 쌓이게 되고, 이러한 두피의 각질은 모공을 막아 두부 지루를 유발하게 된다. 또한 겨울철에는 건조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피지분비량이 더 많이 발생하는 점 또한 두부 지루 발생의 요인이라고 설명하였다.

 

두부 지루로 인한 진료는 여성에 비해 남성에서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기준 총 진료인원은 249,000명이며, 남성(154천명)이 여성(95천명)에 비해 1.62배 많았다.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은 501명으로 남성(616)이 여성(384)에 비해 1.60배 많았다.

 

조남준 교수는 유아 시에는 남녀에 차이가 없으나, 성인에서는 남성이 더 흔한데 남성이 여성에 비해 피지분비량이 많고, 과도한 음주와 흡연으로 인해 쉽게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5(2008~2012)두부 지루로 인한 진료환자는 2008258,000명에서 2012249,000명으로 줄었으며, 인구 10만 명당 진료환자도 2008535명에서 2012501명으로 감소하였다. 총진료비는 2008128억 원에서 2012118억 원으로, 공단에서 부담한 급여비는 200691억 원에서 201284억 원으로 감소하였다.

 

최근 5년간 성/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 이하는 감소하였지만, 50대 이상은 증가하였다.

 

전체 진료환자 중에서 감소폭은 30대가 가장 컸고, 증가폭은 70대가 가장 컸다. 남성 중에서 감소폭이 큰 연령대는 40, 증가폭이 큰 연령대는 70대였다. 여성 중에서 감소폭이 큰 연령대는 30, 증가폭이 큰 연령대는 5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진료환자 중에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80대 이상이었으며, 감소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대이었다. 남성과 여성에서도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

 

두부 지루로 인한 2012년도 인구 10만 명당 진료현황을 성/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연령이 높을수록 진료환자가 증가하였고, ‘10대 이하연령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남성이 여성 보다 많았다. 50대 이후부터는 남성이 여성 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남정식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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