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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생애주기의 양극단에서 돌봄 위한 공공시설 말하다

서울도시건축센터, 12월 9일 온라인으로 '생애주기별 공간과 사회 포럼' 개최

입력 2020년12월09일 11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시는 도시공간개선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서울도시건축센터 연구 기획 ‘생애주기별 공간과 사회’를 주제로 ‘돌봄이 필요한 도시, 영유아와 노유자시설’ 온라인 포럼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이후 부각된 영유아와 노인들의 돌봄 체계 공백은 최근 우리 사회에 큰 이슈를 던지고 있다.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공공의 돌봄시설은 얼마나 갖추어져 있고, 어떻게 운영되며, 또 우리는 도시의 공공시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도시의 다양한 공공시설은 여러 정책과 제도에 근거해 조성되지만, 생애주기의 한 시기에 다다랐을 때야 비로소 마주하게 되는 공공시설도 있다. 반대로 도시의 공간을 생애주기별로 살펴보면 우리 삶을 지원해주는 도시의 공공시설들에 대해 통합적인 이해가 가능하다.

 

우리의 삶과 밀접한 이 시설들은 법과 정책 등 제도의 결과물이다. 우리가 이용하는 공공시설이 어떤 근거로 조성되는지, 정책 수립과 예산 편성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주요 프로그램과 공간은 어떤 프로세스로 계획되는지를 이해하면, 도시의 공적 토대를 개선할 방법도 찾을 수 있다.

 

그 첫 번째로, 생애주기의 양극단에 놓인 영유아와 노인을 대상으로 한 공공시설의 현재를 들여다보기 위해 영유아시설과 노유자시설의 이슈와 해결 사항들을 짚어보는 포럼이 진행된다. 돌봄과 교육, 돌봄과 의료가 필요한 인생의 유년기와 노년기, 우리는 어떤 시설들을 만나는지, 또 그 시설과 제도의 현실은 무엇인지 파악해, 더 나은 체험과 공간 환경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특히, 영유아와 노인은 급격한 인구 변화를 앞두고 있어, 이에 관한 법과 제도, 정책과 예산, 그리고 그 결과물인 도시의 공공시설까지 통합적으로 접근해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고자 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영유아 노인시설에 대한 정책 전문가와 연구자, 그리고 건축가가 한자리에 모여, 오늘의 돌봄 시설에 대해 현황과 이슈, 개선점에 대해 논의할 예정으로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다.

 

포럼은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로 진행되기 때문에 모바일로 어디서든 시청할 수 있고, 실시간 채팅방을 통해 의견을 남길 수 있다. 유튜브 검색창에 ‘서울시도시공간개선단 유튜브’를 검색하면 공식 유튜브 채널(youtube.com/c/서울시도시공간개선단)을 찾을 수 있으며, 9일 14시부터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진행한다. 서울시는 포럼 내용이 궁금하거나 온라인 생중계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녹화영상을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할 계획이다.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 김태형 단장은 “아이를 키울 때가 되어서 영유아시설을 찾아보듯 부모님을 요양병원에 모실 때에야 비로소 노인시설에 대해 알게 된다. 생애주기로 접근할 때, 우리 도시의 공공시설이 삶에 더 밀접하게 다가온다. 우리 사회가 공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돌봄 체계와 시설들이 어떤 근거로 조성되고 있는지, 또 어떤 개선이 필요한지, 정책 연구자와 건축가, 운영자가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 우리 도시의 공적환경과 공공건축의 통합적인 과정을 이해하게 된다”며 “이를 토대로 접근할 때 우리 도시의 공공시설에 대한 새로운 실험과 변화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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