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어르신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도했던 일자리사업을 내년엔 더욱 활발하게 추진한다. 군은 일자리를 희망하는 노인에게 맞춤형일자리를 공급해 어르신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사회활동을 지원한다.
3일 임실군에 따르면 노인일자리 참여 확대를 위해 사업비 64억 원을 투입해 군과 3개의 수행기관을 통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군 12개 읍·면사무소와 대한노인회임실군지회, 임실시니어클럽, 임실군노인복지관를 통해 이달 18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사업규모보다 13억 원(9.7%)이 증가한 64억 원, 일자리 수는 141명(9.2%)이 늘어난 1,900명이다.
내년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은 공익활동(1,800명), 시장형(70명), 사회서비스형(30명)을 선발해 1,900명이 노인일자리에 참여하게 된다. 공익활동은 만65세 이상의 기초연금수급자(대기자 없을 경우 만60~64세도 가능), 시장형은 만60세 이상의 주민이면 참여가 가능하다. 단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생활급여 수급자, 정부 빛 지자체 일자리 2개 이상 참여자, 국민건강 직장가입자, 장기요양등급 판정자 등은 참여가 제한된다.
노인일자리는 1월부터 일찍이 시작해 연말까지 시행으로 맞춤형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시장형은 1년(1월~12월), 공익활동은 11개월(1월~12월) 동안 월 30시간(1일 3시간) 활동을 하게 된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단순한 돈 벌이를 벗어나 동료들과 어울리고 사회참여를 통해 노년기 역할 상실에서 오는 우울감을 극복하고 건강을 지키는 최고의 노인복지로 꼽히고 있다. 군은 노인일자리 정책 등을 확대하는 등 취약계층을 우선 배려하는 ‘효심복지 일번지’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맞춤복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심민 군수는 “갈수록 고령화되는 농촌사회에 맞춰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일자리와 의료정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노령층 등 취약계층을 우선 배려하는 맞춤형 복지정책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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