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인생 100세 시대에 맞춰 지역 각계각층을 위한 다양한 평생교육 기반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역의 높은 학구열을 지역 발전 원동력으로 삼고, 평생학습도시 조성으로 군민 행복감과 삶의 질을 높이려는 군의 의지가 하나하나 표출되고 있다.
그 첫 번째 단계로 군은 지난 11일 영동군청 상황실에서 읍·면 평생학습센터 지정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각 읍·면 주민자치위원장과 기관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각 읍·면 주민자치센터를 평생학습센터로 지정했다.
주민자치센터는 지리적 접근성이 용이하며, 군민의 인지도와 이용률이 높아 지역사회 공동체의식 향상, 지역복지 행복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구심체 역할을 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군은 지역 군민의 근거리 학습권 보장과 학습요구 충족, 평생학습이 궁극적으로 이루어지는 학습공간으로서의 기능을 활발히 하고자 읍·면 평생학습센터 지정을 추진했다.
앞으로 군민들은 이곳에서 다양한 분야를 배우고 익히며 행복을 나누게 된다. 추후에는 지역의 학습이 가능한 유휴시설을 추가 조사해 총 20개 정도의 평생학습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로써 군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누리는 행복 평생학습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이 다져진 셈이다. 군은 이후 센터별로 학습매니저를 배치하고, 주민 주도의 다양한 컨텐츠를 운영해 주민들의 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현판 전달식 이후에는 각 읍·면 주민자치위원장을 대상으로 평생학습도시 도약을 위한 교육이 진행됐다. 평생학습도시 매니저 양상과정 홍보, 학습매니저 운영 아내, 찾아가는 무지개 학습프로그램 업무 공유 등 학습으로부터 소외 없는 영동군 조성을 위한 여러 의견들을 나눴다. 참여 위원장들은 영동군의 평생교육 지원 정책에 대해 공감대를 가지며, 평생교육도시 조성에 힘을 보탤 것을 다짐했다.
군 관계자는 “배움을 통해 이웃과 소통하며 어우러져 하나 되는 지역공동체를 목표로, 나이 계층에 상관없이 누구든지 배움을 원하는 주민들이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 평생교육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비대면 평생학습 프로그램, 학부모 ZOOM 교육, 군민강사 위촉, 평생학습도시 구축을 위한 공직자 워크숍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평생학습 기반 구축과 평생교육도시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