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두 번째 주민 평생교육 시설인 공릉평생교육원의 문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달 12일 개관하는 공릉평생교육원은 지하철 7호선 태릉입구역 6번 출구에 있는 노원 프레미어스 엠코 지하1층에 위치한다. 기존에 체력 인증센터로 사용하던 곳을 구비 3억여 원을 투입해 리모델링했다.
교육원은 총 546.78㎡ 규모로 강의실 3개와 다목적실 2개, 바리스타 실습장과 탈의실로 꾸며졌다. 현재 19개 강좌를 시범운영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강의실에서는 자수, 공예, 서예, 미술 등과 같은 취미 프로그램과 중국어, 영어 등 외국어 수업을, 다목적실에서는 무용, 요가 등 건강·스포츠 강좌를 진행한다. 특히 바리스타 수업은 평생교육원에서 가장 인기가 많아 전문 실습장을 갖추고 기초·심화반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는 각 프로그램은 시범 운영 기간 중 설문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 후 20여 개 강좌로 확정할 예정이다. 노원평생교육포털(lll.nowon.kr)을 통해 12월 중순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구는 평생교육의 확대를 위해 지난 2011년 노원구청 건너편에 지하2층 지상 7층 규모의 노원평생교육원을 설립한바 있다. 도서관, 전산교육장을 갖추어 매년 야간, 주말 강좌를 포함 90여개 강좌를 개설해 어린이부터 청소년과 여성, 어르신과 직장인들에게 다양한 학습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
또한 2017년 4개소였던 동네배움터를 현재 12곳으로 확대해 마을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평생학습도시 생태계 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 공릉평생교육원 건립도 기존에 운영 중이던 노원평생교육원 이용자 대상의 설문조사에서 권역별 시설확충과 강좌 수 확대 요구가 꾸준히 있었기 때문이다. 개관식은 12일 오후 2시이며 구청장을 비롯 지역구 국회의원, 구의장 및 공릉평생교육원 강사와 수강생들이 참여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공릉평생교육원 개관으로 보다 많은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하고 유용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맞는 평생학습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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