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독감, 20대 이하 환자가 많고, 겨울철에 71.9%로 최다

손씻기와 마스크착용, 개인 방역 수칙 준수가 최고의 예방법

입력 2020년11월10일 08시5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5~2019년간 독감 진료 환자를 분석한 질병통계 보도자료를 공개했다.

 

독감으로 진료를 받은 건강보험 환자 중 20대 이하 환자가 69.5%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64.6%에서 2019년 69.5%로 꾸준히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독감’진료 환자수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2019년 30대 환자 수는 19만7,341명, 40대는 15만3,091명, 50대는 9만3,330명, 60대는 6만669명, 70대 이상은 3만6,280명이 진료를 받았다.


 

20대 이하 독감 환자수가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원인은 “20대 이하의 연령에서는 어린이집, 학교 등 단체 생활을 하는 인구가 많아 전파가 잘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고, 예방법으로는 “유행 전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사회적 거리두기, 손위생과 마스크 착용,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기 않기 등의 개인 방역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독감 진료 환자수가 줄어드는 원인에 대해서는 “국가예방접종사업의 대상인 65세 이상 인구에서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률은 80%가 넘으며, 백신의 효능은 낮을 수 있겠지만 높은 접종률로 감염 인구가 많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독감 환자수는 최근 5년간 여자환자가 남자환자보다 평균 1.2배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진료인원은 여자환자 94만2,534명, 남자환자 83만133명이었으며, 10만 명당 진료 환자수도 여자환자 3,682명, 남자환자 3,229명으로 여자환자가 평균 1.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감염내과 최흔 교수는 최근 5년간 독감 환자수가 여자환자가 남자환자보다 많은 원인에 대해 “국가별, 유행시기별로 성별에 따른 발생률을 달리 보고하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바이러스의 특성이라기보다 여성에서 전파 가능한 인구와의 접촉이 많은 등의 사회적인 요인이 큰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2019년 독감 진료환자수의 계절별 점유율은 겨울(2018년 12월, 2019년 1~2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감염내과 최흔 교수는 독감 환자가 사계절 중 겨울철과 봄철에 가장 많은 원인에 대해 “특히 겨울철의 낮은 습도와 기온이 바이러스의 생존과 전파에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정식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건강 스포츠 문화 이슈

동영상 뉴스

포토뉴스

건강뉴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