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위드코로나 시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반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 시범사업을 11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7월 전국 255개 보건소 중 24곳을 선정했고, 광주에서는 서구와 남구, 광산구 3개 보건소가 선정됐다. 건강관리서비스는 어르신에게 스마트폰 건강관리 앱과 각 개인별 건강과제를 설정한 후 인공지능 스피커, 손목 시계형 활동량계·블루투스 혈압계·혈당계 등을 과제 맞춤형으로 지급해 스스로 건강을 측정하게 한다.
간호사·영양사·운동전문가·치위생사 등 전문가의 상담은 전화 등 비대면으로 이뤄지며, 필요시에는 개별방문으로 정보를 제공해 건강을 관리한다. 이를 통해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노인을 대상으로 비대면 어르신 건강관리서비스 모형 개발과 어르신의 자가건강관리 능력 및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대상은 만성질환관리와 건강행태의 개선이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소득수준은 관계없으며, 노인장기요양등급 판정결과 1~5등급 자는 제외하고 본인명의의 스마트폰(안드로이드폰 가능, 아이폰 미지원)을 소지해야 한다. 서구, 남구, 광산구는 주소지 주민을 대상으로 대상자를 11월부터 모집하고 있으며, 사업 참여희망자는 각 보건소 방문보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향 시 복지건강국장은 “위드코로나 시대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도 비대면 모바일로 스마트하게 관리하게 됐다”며 “시범사업을 통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건강관리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어르신 스스로 건강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터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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