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70세 이상 고령운전자에게 주는 혜택을 늘린다.
시는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참여자 인센티브를 이달부터 2배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그간 실제로 자가용 등을 운행해온 70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를 반납할 경우 10만 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해오다 최근 관련 조례 개정으로 ‘실제운전자 한정 조건’이 삭제됨에 따라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모든 고령운전자에게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인센티브로 제공된 교통카드 충전액도 기존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2배 늘어났다.
이미 운전면허를 반납해 10만 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지급받은 70세 이상 고령운전자도 지원 혜택이 소급 적용돼 10만 원의 교통카드 충전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 및 교통카드 신청은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으며, 교통카드 수령도 신청한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운전면허 반납 지원 확대로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를 줄이는 동시에 교통카드 지급으로 어르신들의 이동권 제약을 최소화할 예정”이라며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 자진 반납을 유도해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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