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 치매안심센터는 배회가능성이 높은 치매환자의 실종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손목형 배회감지기를 무상으로 대여하고 있다.
배회감지기에는 위성위치추적장치(GPS)가 내장돼 있어 보호자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스마트폰으로 환자의 현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특정 지역을 안심 존으로 설정할 수 있어 치매환자가 안심 존을 이탈하거나 진입할 때 자동으로 문자를 받을 수 있다. 서천군보건소에 등록된 치매환자 또는 보호자는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지참해 서천군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면 무상으로 배회감지기를 대여할 수 있다.
김재연 보건소장은 “환자와 가족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배회감지기 대여 사업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환자 실종 예방을 위해 지문 사전 등록, 배회인식표 지급 등의 배회 예방 서비스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