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가 비대면 온라인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구로구는 “코로나19에 따라 시범 운영했던 온라인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이에 따라 주민들에게 폭넓은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온라인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구로구는 코로나19로 중단했던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9월부터 온라인으로 재개하고 12개 강좌를 시범적으로 선보였다. 이후 강좌를 증설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온라인 평생학습 프로그램 확대를 결정하고 준비했다.
오는 12월 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기초문해, 인문교양, 문화예술, 직업능력 등 4개 분야 48개 강좌로 구성된다. ‘와인 愛 빠진 구로’ ‘ABC부터 배우는 시니어 영어 입문’ ‘스마트폰으로 작품사진을’ ‘4차산업혁명을 통한 미래 예측’ 등 실용적인 강의들이 준비됐다. 4~8회에 걸쳐 진행되며 강좌별 수강 인원은 10~20명이다.
구로구는 ‘구로월드카페 Talk Talk’ 외국어 강의도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구민과 직장인 200여 명을 대상으로 원어민 강사를 통한 영어회화, 수준별 중국어·일본어 강좌를 제공한다. 강의는 이달 말부터 8주간 총 16회 과정으로 이뤄진다.
이밖에도 구로구는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인문·교양 강의를 제공하기 위해 성공회대학교와 협력해 인문학 강의 ‘구로인생학교’를 마련했다. 구로인생학교는 ▲처음 만나는 신화와 여행 ▲건축으로 만나는 세계 문화여행2: 르네상스로 떠나는 건축도시 여행 ▲과학의 품격-코로나시대의 과학, 기술, 사회 ▲아름다움과 추함의 사이 등 4개 강좌로 구성돼, 이달 중순부터 내달 초까지 3~5회에 걸쳐 온라인으로 실시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주민들이 코로나19 속에서도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원활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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