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 보건소는 14일 남해소방서와 ‘심·뇌 골든타임 지킴이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남해군 보건소와 남해소방서는 상호 협력을 통해 ‘안전신분증 배포’와 ‘119 안심콜 서비스 가입’ 등을 함께 추진함으로써 군내 심뇌혈관질환자의 건강을 지켜나갈 계획이다. 안전신분증에는 성명, 주소 등 신상정보와 더불어 주요 병력, 복용중인 약물 등 응급치료에 필요한 정보가 담겨있어 위급상황 시 주변 군민이나 구조대원 등이 내용을 확인하고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다.
119안심콜 서비스는 응급상황 발생 시 119로 신고하면 사전 등록된 신고자(환자)의 관련 정보를 기반으로 기저질환과 환자의 상황을 미리 알고 출동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를 가능하게 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전체 사망원인의 1/4을 차지하고, 2018년 남해군 주요사망원인에서도 2위로 나타났다. 특히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심뇌혈관질환은 최소 2~3시간 이내에 응급치료가 이뤄져야 사망, 후유장애 등을 최소화 할 수 있어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골든타임 내 응급환자 이송이 신속하게 이뤄져 심뇌혈관질환자의 재발을 방지하고 합병증이 최소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