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가 로봇 ‘리쿠’를 활용한 SNS 교육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11월 2일부터 한 달 동안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오전 1개 반, 오후 2개 반으로 나눠 1시간 20분씩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세대간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신내동에 소재한 신내2동관상복합청사 교육장에서 열리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 로봇과 교육생을 1:1로 연계해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특히, 이번 교육에 활용되는 로봇 리쿠는 모바일 메신저 활용 교육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고 있어 음성인식과 답변기능을 통한 쌍방향 소통학습은 물론 실습결과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교육생이 부족한 부분을 반복연습 할 수 있도록 도와줘 교육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27일까지로 50세 이상 중랑구민이면 중랑구청 홈페이지(https://www.jungnang.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되고 추첨으로 146명을 선발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코로나19로 온라인 소통이 강조되는 요즘 이번 로봇 활용 교육은 온라인 소통을 어려워하시는 어르신들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보편화된 비대면 서비스 시대, 디지털 활용에 불편을 겪는 분들이 없도록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11월 교육을 시작으로 지역 내 어르신뿐 아니라 디지털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세대를 위해 새로운 교육 콘텐츠 개발과 일대일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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